위의 세 탭은 같은 하루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읽습니다. 사주는 육십갑자로, 숙요점은 달이 머무는 27수로, 베다점은 실제 천체 위치로 계산합니다. 세 결과가 엇갈리는 날은 판단이 갈리는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각 항목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진(日辰)은 그날 하나에 배정된 60갑자입니다. 천간 하나와 지지 하나가 짝을 이루어 60일마다 같은 글자가 돌아옵니다. 일진 자체는 누구에게나 같지만, 그것이 내 사주의 일간(태어난 날의 천간)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하루의 의미가 갈립니다. 이 화면이 계산하는 것이 바로 그 관계입니다.
관계의 이름이 십성(十星)입니다. 오늘의 천간이 내 일간과 같은 오행이면 비견·겁재, 내가 낳는 오행이면 식신·상관, 내가 다스리는 오행이면 편재·정재, 나를 다스리는 오행이면 편관·정관, 나를 낳는 오행이면 편인·정인이 됩니다. 같은 십성이라도 내 사주가 신강(身强)한지 신약(身弱)한지에 따라 반대로 읽힙니다. 힘이 넘치는 사주에는 덜어 내는 십성이 이롭고, 힘이 모자란 사주에는 채워 주는 십성이 이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날이 어떤 사람에게는 대길일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주의일입니다.
천간이 하루의 표면이라면 지지는 바닥입니다. 오늘의 지지가 내 일지(태어난 날의 지지)와 충(沖)하면 이동과 약속 변경이 잦아지고, 육합·삼합으로 묶이면 대화와 협업이 순해집니다. 여기에 신살(神煞) — 천을귀인·문창귀인·역마·도화·화개·양인·공망 — 가운데 오늘 지지에 걸리는 것만 골라 함께 보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십이지시(자시부터 해시까지 두 시간 단위 열둘)를 같은 기준으로 점수화해 오늘 힘이 실리는 시간대와 한 박자 늦출 시간대를 나눕니다.
숙요점(宿曜占)은 달이 하늘을 한 바퀴 도는 27일을 스물일곱 자리로 나누어 봅니다. 태어난 날의 음력으로 정해지는 자리가 본명수(本命宿)이고, 오늘 달이 머무는 자리가 오늘의 수입니다. 두 자리 사이의 순행 거리로 관계가 정해지는데, 이것을 격각(隔角)이라 부릅니다.
격각은 여섯 갈래입니다. 같은 자리면 명(命), 아홉 칸 떨어지면 업태(業胎), 한 칸이면 영친(榮親), 두 칸이면 우쇠(友衰), 세 칸이면 안괴(安壞), 네 칸이면 성위(成危)입니다. 같은 관계라도 내가 어느 쪽에 서느냐에 따라 뜻이 뒤집힙니다. 영(榮)의 자리는 베풀어 빛나게 하는 쪽이고 친(親)의 자리는 기대어 받는 쪽이며, 쇠(衰)의 자리는 내어주다 소모되는 쪽입니다. 그래서 이 화면은 관계 이름만이 아니라 오늘이 나에게 어떤 역할의 자리인지까지 표시합니다.
27수는 저마다 방위와 오행, 사신(청룡·현무·백호·주작), 그리고 고유한 원형을 갖습니다. 각수는 개척, 항수는 원칙, 저수는 내실, 진수는 종결처럼 성격이 다릅니다. 오늘의 수가 가진 강점과 그림자를 함께 읽으면, 같은 등급의 날이라도 무엇에 시간을 쓰고 무엇을 자제할지가 훨씬 또렷해집니다.
베다 점성술은 태양이 아니라 달을 하루의 기준으로 봅니다. 이 화면의 베다 항목은 스위스 천문력(Swiss Ephemeris)으로 오늘 정오의 해와 달의 시데리얼 황경을 실제로 계산한 뒤, 거기서 판창가(Pañcāṅga)의 다섯 요소를 세웁니다. 판창가는 문자 그대로 '다섯 가지(pañca) 가지(aṅga)'라는 뜻입니다.
다섯은 바라·티티·나크샤트라·요가·카라나입니다. 바라(vāra)는 요일과 그 지배 행성입니다. 티티(tithi)는 달이 해로부터 12도씩 멀어질 때마다 하나씩 넘어가는 음력 날로, 밝아지는 보름(슈클라)과 어두워지는 보름(크리슈나)으로 갈립니다. 나크샤트라(nakṣatra)는 달이 지금 머무는 스물일곱 별자리이며 각각 지배성·신격·상징·고유한 힘을 갖습니다. 요가(yoga)는 해와 달의 황경을 더해 스물일곱으로 나눈 값이고, 카라나(karaṇa)는 티티를 반으로 쪼갠 예순 개의 구간입니다.
여기에 내 본명 별자리에서 오늘의 달자리까지 몇 번째인지를 세는 타라 발라(tāra bala)가 더해집니다. 잔마·삼파트·비파트·크셰마·프라티야리·사다카·바다·미트라·아티미트라 아홉 자리 가운데 어디에 놓이는지로 오늘의 길흉을 봅니다. 시간에 관해서는 라후 칼람(하루 중 피하는 한 구간)과 아비지트 무후르타(정오 전후의 짧은 길시)를 함께 안내합니다. 다만 이 두 구간은 일출 여섯 시·일몰 여섯 시를 가정한 표준 기준이므로 계절에 따라 실제 시각과는 차이가 납니다.
이 화면의 모든 판정은 규칙과 천문 계산으로만 만들어집니다. 생성형 AI가 문장을 지어내지 않으며, 같은 날 같은 생년월일이면 언제 보아도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